2021년 7월 4일 일요일

캐논렌즈 EF28-300mm F3.5-5.6L IS USM 사용후기

 처음 dslr카메라를 구매할때에는 미처 몰랐다.

그냥 dslr카메라를 구입하면 그것으로 사진을 찍으면 되는 줄로만 알았다. 카메라나 렌즈에 대한 상식이 전혀 없던 나로써는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 것처럼 dslr카메라도 렌즈 하나 만으로 모든 사진을 찍을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다.

카메라를 구입하고 처음으로 사진을 찍으로 다닐 때에는 카메라를 구매할 때 표준렌즈도 함께 주었기 때문에 그것을 가지고 다니며 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사진을 찍다보니 렌즈마다 기능이 다 달라서 표준렌즈 하나만으로는 사진을 찍는데 제약이 있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면 정말 멋진 사진들이 있던데 나는 아무리 찍어대도 그런 사진을 만들수가 없었다. 특히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 있는 사진을 찍거나 동물사진 을 찍을때 멀리서 그 물체를 가까이 끌어당겨 찍었으면 좋겠는데 표준렌즈로는 한계가 있어 사진을 찍고 보면 내가 생각했던 작품이 나오지 않았다. 그러니 점점 사진 찍기가 재미없어지고 비싼 돈을 주고 산 카메라가 먼지만 쌓여가게 되었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렌즈를 구매하려고 검색해보니 그 종류도 너무 많고 가격도 만만치 않아 어떤 렌즈를 구매해야 할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었다. 돈만 있다면 모든 렌즈를 다 구매하면 좋으련만 그럴수도 없고 또 설사 다 구매한다고 해도 가지고 다니려면 그 부피와 무게도 장난이 아닐것 같다.

그래서 오랜 시간에 걸쳐 검색하고 또 검색하다가 딱 꽃힌 것이 EF28-300mm F3.5-5.6L IS USM이다.

이 렌즈 하나면 광각에서 망원까지 웬만한 것은 다 커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근데 결함은 가격이 너무 비싸고 또 무게가 상당히 나간다는 점이다.

그래도 나는 아직 젊었으니까 그쯤한 무게는 감당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 대담하게 구매를 결정했다.

EF28-300mm F3.5-5.6L IS USM 렌즈를 카메라에 장착하고 나서니 완전 폼도 나고 또 기대도 되었다. 그러나 한참을 찍어대니 그전 표준렌즈를 장착하고 찍을 때보다 무겁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그래도 못견딜 정도는 아니고 견딜만 했다.

EF28-300mm F3.5-5.6L IS USM 렌즈로 그 동안 그렇게 찍고 싶었던 멀리 있는 동물 사진에 도전해보았다.

첫번째로 바다속에 있는 바위위에 앉아 있는 갈매기를 찍어보았는데 생각보다 어려웠다.

렌즈는 망원으로 갈 수록 내가 찍으려는 목표물이 더 많이 흔들리는 바람에 찍고보니 초점이 전혀 만지 않는다. 좋기는 멀리 있는 사진을 망원으로 찍을 때는 삼각대를 설치하고 찍는 것이 최상일것 같은데 아직은 삼각대도 없고 또 있다 한들 삼각대를 설치할때까지 갈매기가 그자리에 있겠는가 하는 것도 문제다.

 다행히 EF28-300mm F3.5-5.6L IS USM에는 스태빌라이저 기능이 있어 이 기능을 on으로 하면 흔들림이 확 줄어드는 것이 느껴진다. 이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나는 렌즈에 있는 스태빌라이저 버튼을 on으로 하고 카메라의 설정에 들어가 내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버튼을 누르면 이 기능이 실행되게끔 설정해 놓고 사용했다. 이 설정 방법은 설명서에 나와 있으니 보고 따라하면 된다.

이렇게 설정하고 사진을 찍으니 드디어 내가 생각하던 초점이 맞는 사진을 건질 수가 있었다. 그러나 조금 아쉬운 점은 28mm에서 300mm로 갈수록 사진이 어둡게 나오는 것이다. F가 낮을 수록 밝게 나오고 F가 클수록 어둡게 나오는데 28mm에서3.5이던F가 300mm에서는 5.6으로 자동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도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우리에게는 캐논카메라를 구입하면 함께 주는 편집프로그램과 포토샵과 같은 편집 프로그램들이 있으니 이 프로그램으로 보정하면 된다.

아무튼 이 렌즈를 구매하고 나니 그전 보다 사진 찍는 재미가 쏠쏠해지고 다양한 작품을 만들수가 있어서 너무 좋다.

이번에 카메라와 렌즈를 구매하면서 느낀점은 카메라의 기능과 렌즈의 기능을 잘 이용하려면 많이 배우고 또 많이 찍어 보아야 겠다는 것을 알았다. 아무리 좋은 카메라나 렌즈가 있어도 그 기능을 잘 파악하지 못하고 이용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이 될수 있기 때문이다.

EF28-300mm F3.5-5.6L IS USM렌즈가 나온지 꽤 오래된 렌즈 인데도 아직도 가격에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보아 확실히 괜찮은 렌즈 이긴 한가 보다.

요즘 이 렌즈를 들고 나가면 광각과 망원에서 조금 아쉬운 점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만족하고 있으며 후회가 되지 않는다.

1.품명 및 모델명 -  EF 28-300mm f/3.5-5.6L IS USM
2.종류           - 슈퍼 줌 렌즈
3.호환바디       - 캐논 풀프레임, 크롭바디
4.초점거리       - 28-300mm
5.밝기           - 최대조리개 F3.5~ F5.6/ 최소 조리개: F22
6.렌즈구성       - 16군 22매(UD렌즈 3매, 비구면 렌즈 3매)
7.최단 촬영거리  - 0.7M
8.최대배율       - 0.06배
9.적용후드       - ET-83g(포함)
10.출시년월      - 2004년6월
11.크기,무게     - 92x184mm/1,670g
12주요사항       - 슈퍼줌렌즈/캐논,풀프레임용/최상급L렌즈/손떨림보정/초음파모터/방진방습